회화예술 자체에 내재
원래 평면성과 입체성과의 모순은 처음부터 회화예술 자체에 내재하는 것이었다 르네상 스 이래의 서구회화는 원근법과 명암법에 의하여 三차원 세계의 환영을 화면 위에 계속 추구해 왔는데, 그때 평면성의 강조는 당연히 부정되어 왔다. 인상파의 등장은 세계를 모두 「빛의 양상 밑」으로 바라봄으로써 깊이를 잃게 하고 차츰 화면을 평면으로 근접시켜 나갔 다. 모네가 만년의 수련(睡蓮) 화면에서 연못 기슭과 하늘을 없애고 수면만을 그리게 된 것도 어떤 의미에서 당연한 결과였다. 인상파의 세례를 받은 세잔느는 당시의 전통적 회화가 고치려 하고 있었듯이 원근법과 명암법에 의한 입체표현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그것은 색채의 풍요함을 희생시키고 그 자 신의 감각을 배신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그는 화면의 二차원성..
르네상스 미술
2023. 1. 21. 11:25